오메가3 영양제는 어떤 사람에게, 왜 좋은가?
누구에게 좋은가?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이 걱정되는 분/ 뇌경색이 염려되는 분/ 치매가 염려되는 분/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 한 분들/ 임신한 여성/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 평소 치킨, 돈까스, 탕수육 등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분… 이런 분들께 좋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문제점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지방섭취의 불균형입니다. 돈까스, 탕수육, 후라이드 치킨, 빵, 과자 등을 통해서 트랜스지방산이라는 나쁜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혈관의 노화를 만들고,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세포막을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비율도 문제입니다.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적인 섭취비율은 2:1 정도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식생활에서는 그 비율이 10:1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지방입니다. 현대인들이 섭취하는 불포화지방산 중에 오메가6가 늘어가는 것도 현대인에게 각종 염증이 많아지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겁니다.
트랜스지방산, 포화지방산의 과도한 섭취는 남녀의 생식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들 지방이 정자와 난자의 품질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오메가3의 효능
오메가3는 피를 맑게 하고, 염증을 억제하고, 신체 내 각종세포의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액순환이 안되는 분, 심장혈관질환이나 뇌경색이 염려되는 분,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좋습니다.
미국심장학회는 중성지방이 높아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알약 형태의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할 것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려고 아스피린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널리 잘 알려져 있듯이 아스피린은 위장 쪽으로 부작용이 있습니다. 속쓰림, 소화불량을 유발하죠.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오메가3를 드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심장병, 동맥경화 약중에 ‘오마코’라는 약이 있는데요, 이게 다름 아니라 오메가3입니다. EPA와 DHA가 들어 있는 것이지요. 제약회사가 만들면 약이고, 건강기능식품회사가 만들면 식품이랍니다. 효과가 분명하기에 약으로 승인되기까지 했던 거랍니다.
지중해 사람들이 심장병에 덜 걸리고 장수하는 이유가 바로 생선, 해산물을 통해서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우리도 열심히 먹도록 해요.
오메가3 중 DHA는 뇌의 구성성분으로서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를 맑게하여 뇌혈류를 개선하고, 뇌혈관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에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DHA는 태아, 소아의 두뇌가 발달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라 임신부들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연어와 같은 큰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수은 축적의 우려가 있어 안전한 오메가3 공급원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생리통과 같은 여성들의 건강문제에 있어서도 오메가3가 도움이 되며, 정자의 품질을 개선하고, 난자의 수정능력을 끌어올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으로 충분할까?
각자의 식생활에 따라 다릅니다. 오메가3가 가장 풍부한 식재료는 등푸른 생선입니다. 고등어 두 토막(100g)을 먹으면 대략 0.4~1.8g 정도의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려면 하루 3-4g을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면 영양제의 형태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더구나 최근 해산물의 방사능 문제 때문에 염려스럽기도 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