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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질병] 심혈관 질환

유니시티황 2017. 3. 15. 01:04



[ 2014년 5대 사망원인 ]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심장병은 태어날 때부터 있는 선천성 심장병과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후천성 심장병이 있으며, 심장의 구조를 심장근육, 심장 혈관, 판막, 심장 전기 신호를 담당하는 전도계로 나눌 수 있듯이 심장병도 각 부위에 생기는 질환들로 분류할 수 있다.
주요 혈관계 질환은 대동맥, 허파동맥, 목동맥, 뇌혈관, 신장동맥, 하지 동맥(온엉덩(장골)동맥, 넙다리(대퇴)동맥 등) 등의 주요 동맥이 막히거나 늘어나거나 터지는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으로 (죽상)동맥경화증, 고혈압, 퇴행성 변화, 유전 등을 들 수 있다.
2009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기계통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위로 악성 종양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순환기계통 질환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 심혈관계 질환, 특히 죽상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연령(중년 이상), 성별(남성),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질병으로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뇌혈관 질환, 뇌졸중, 부정맥이 있다.
1) 고혈압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힘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여러 번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에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2) 허혈성 심장질환
다양한 원인으로 심장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가 심장근육으로 공급되지 않아 심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다.
3) 관상동맥질환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심장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포괄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이에 해당한다.
- 협심증: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의 내부 지름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대개 운동을 할 때처럼 심장이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필요로 할 때 좁아진 혈관으로 충분한 혈액이 심장근육에 공급되지 못해서 심장 기능 이상이 발생한다. ‘가슴이 조여온다’ 등의 가슴 통증이 생기며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 심근경색증: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동맥)이 막혀 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진 심장동맥 벽에 늘어붙어 쌓여 있던 기름 찌꺼기가 터지면서 혈액과 만나 혈전(피떡)을 형성하고, 혈전은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막아 심장근육이 괴사되면서(썩으면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4)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혈관에 기름이 끼고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병이다. 혈관의 가장 안쪽 막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세포 증식이 일어나서 죽처럼 물컹한 죽종이 형성된다. 이런 혈관의 내면은 껄끄러워지고 벽은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흐르는 내부의 지름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죽종 주위를 둘러싼 섬유성막(경화반 이라고 함)이 터지면 혈관 안에 혈전(피떡)이 생긴다. 또한 죽종 안으로 출혈이 일어나 혈관 내경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주로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콩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및 말초혈관에 발생하여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신부전, 사지 허혈성 동맥 질환을 일으킨다.
5) 뇌혈관 질환(뇌졸중)
뇌혈관 질환(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막혀 혈류의 장애가 생기는 것이 허혈성 뇌졸중이고, 고혈압 등으로 뇌혈관에 출혈이 생기고 그 출혈에 의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것이 출혈성 뇌졸중이다.
6) 부정맥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맥박이 비정상적인 상태이다. 주로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그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린 상태이다. 규칙적인 심장 근육의 수축을 위해서 심장 내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며 심장 전체로 전달하는 심장 전도계가 있는데, 이 심장 전도계에 이상이 생기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심장과 대혈관

심장과 대혈관

심장의 관상동맥

심장의 관상동맥

협심증 모식도

협심증 모식도

심근경색증 모식도

심근경색증 모식도

하위질병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부정맥, 뇌혈관 질환, 뇌졸중, 부정맥

(자료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장병은 태어날 때부터 있는 선천성 심장병과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후천성 심장병이 있으며, 심장의 구조를 심장 근육, 심장 혈관, 판막, 심장 전기 신호를 담당하는 전도계로 나눌 수 있듯이 심장병도 각 부위에 생기는 질환들로 분류할 수 있다.

주요 혈관계 질환은 대동맥, 허파동맥, 목동맥, 뇌혈관, 신장동맥, 하지 동맥(온엉덩(장골)동맥, 넙다리(대퇴)동맥 등) 등의 주요 동맥이 막히거나 늘어나거나 터지는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으로 (죽상)동맥경화증, 고혈압, 퇴행성 변화, 유전 등을 들 수 있다.

2009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기계통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위로 악성 종양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순환기계통 질환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 심혈관계 질환, 특히 죽상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연령(중년 이상), 성별(남성),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질병으로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뇌혈관 질환, 뇌졸중, 부정맥이 있다.

1) 고혈압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힘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여러 번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에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2) 허혈성 심장질환

다양한 원인으로 심장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가 심장근육으로 공급되지 않아 심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다.

3) 관상동맥질환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심장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포괄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이에 해당한다.

- 협심증: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의 내부 지름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대개 운동을 할 때처럼 심장이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필요로 할 때 좁아진 혈관으로 충분한 혈액이 심장근육에 공급되지 못해서 심장 기능 이상이 발생한다. ‘가슴이 조여온다’ 등의 가슴 통증이 생기며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 심근경색증: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동맥)이 막혀 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진 심장동맥 벽에 늘어붙어 쌓여 있던 기름 찌꺼기가 터지면서 혈액과 만나 혈전(피떡)을 형성하고, 혈전은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막아 심장근육이 괴사되면서(썩으면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4)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혈관에 기름이 끼고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병이다. 혈관의 가장 안쪽 막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세포 증식이 일어나서 죽처럼 물컹한 죽종이 형성된다. 이런 혈관의 내면은 껄끄러워지고 벽은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흐르는 내부의 지름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죽종 주위를 둘러싼 섬유성막(경화반 이라고 함)이 터지면 혈관 안에 혈전(피떡)이 생긴다. 또한 죽종 안으로 출혈이 일어나 혈관 내경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주로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콩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및 말초혈관에 발생하여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신부전, 사지 허혈성 동맥 질환을 일으킨다.

5) 뇌혈관 질환(뇌졸중)

뇌혈관 질환(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막혀 혈류의 장애가 생기는 것이 허혈성 뇌졸중이고, 고혈압 등으로 뇌혈관에 출혈이 생기고 그 출혈에 의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것이 출혈성 뇌졸중이다.

6) 부정맥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맥박이 비정상적인 상태이다. 주로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그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린 상태이다. 규칙적인 심장 근육의 수축을 위해서 심장 내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며 심장 전체로 전달하는 심장 전도계가 있는데, 이 심장 전도계에 이상이 생기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Cardiovascular diseases) 사망자는 연간 50,803명으로 전체 사망의 약 20%가 이에 해당한다특히, 심장질환 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뇌혈관질환의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OECD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순환기계질환(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진료비는 6조 1천억 원으로 암 진료비인 4조 1천억 원보다도 높고, 빠른 인구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단계에 있는 질환의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인들의 심뇌혈관질환 관리는 저조하다. 


2013년 국민건강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이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우리 몸의 ‘화약고’ … 걷고, 끊고, 빼고 아스피린 꼭 챙겨야

[출처: 중앙일보] 심혈관질환은 우리 몸의 ‘화약고’ … 걷고, 끊고, 빼고 아스피린 꼭 챙겨야

아시아는 심혈관질환의 ‘화약고’다. 세계적으로 하루에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5만여 명. 이 중 절반이 아시아권에서 발생한다.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고지방·고열량의 서구식 식사를 즐기고 운동은 게을리한 탓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140여 명이 심혈관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 질환은 겨울에 증가한다. 실내생활이 느는 데다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을 놓고 두 석학이 머리를 맞댔다. 결론은 ‘소리 없는 자객’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질환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물었다. 


석학들이 말하는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법



-심혈관질환이 얼마나 심각한가.


김효수 교수
 김효수 교수(이하 김)=암은 전신에 생기는 질환을 다 합쳐 사망자 수가 1위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은 뇌와 심장 두 부위에서만 생기는 질환인데도 사망 원인 2위다. 암은 선고받더라도 남은 생을 정리하며 가족과 작별할 시간이라도 있다. 심혈관질환은 그럴 시간이 없다. 심장마비·뇌출혈 등으로 급사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존 마이클 가지아노 박사(이하 가지아노)=미국에서는 이미 1900년대 중반부터 심혈관질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후 수십 년째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정부에서 가장 많은 연구 투자를 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저소득층에 많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에 걸리는 이유는.

김=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 탓이 가장 크다. 이들을 과다 섭취하면 남는 칼로리가 유독 복부지방으로 쌓인다. 배 속 지방은 피부 밑 지방과는 달리 혈관에 좋지 않은 여러 물질을 만든다. 이 물질이 혈전(피떡)을 만들고, 혈전이 커져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 여러 질환이 생긴다.

 가지아노=운동시간이 줄어든 탓도 있다. 운동은 혈전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활동량이 부족하면 혈관 노화가 빨라진다. 술·담배 등도 혈전 생성을 촉진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존 마이클 가지아노 교수
 -심혈관질환 관리법은.

가지아노=첫째, 고지방 식품(피자·햄버거·치킨 등)과 고탄수화물 식품(과자·케이크 등) 섭취를 최소화한다. 둘째,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고 담배·과음·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한다. 그런데 이미 심혈관질환이 진행된 사람 또는 고위험군은 약물요법을 병용해야 한다.

 김=그렇다.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혈전이 생기면 혈관을 막는다. 이 덩어리 생성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약물이 아스피린이다. 심근경색 환자가 저용량 아스피린(100㎎)을 장기 복용하면 심근경색 재발이 29% 감소한다. 또 급성 심근경색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사망률이 23% 줄어든다. 관상동맥(급성) 환자에게 아스피린 투여 시 심근경색 위험이 49%, 뇌졸중 위험은 4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스피린이 장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데.

 김=사실 장출혈 위험은 새로운 게 아니다. 애초부터 알려진 부작용이다. 식품도 과량 복용 시 부작용이 생긴다. 하물며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 그 때문에 용법과 용량에 맞게 먹어야 한다. 아스피린은 산성이기 때문에 위산을 분비하고, 위벽을 허무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위장관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혈관질환자는 재발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스피린 복용 시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 그러므로 전문의와 잘 상의해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하는 게 좋다.

 가지아노=또 장출혈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다. 1000명 중 8명꼴로 부작용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위장관 출혈 시 어떤 증상이 생기나.

 김=우선 속쓰림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는 빈혈 증상이다. 보통 머리가 어지러우면 빈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출혈이 생기면서 피가 잘 돌지 않아 심장이 빨리 뛰고 쉽게 피로한 증상이 생긴다. 셋째는 대변 색깔이다. 피는 소화 과정을 거치며 까맣게 돼 대변이 검게 보인다. 이러한 증상 또는 현상이 있으면 위내시경을 받아 장 출혈 여부를 확인한다.

 -위장관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가지아노=아스피린 복용 시점이 중요하다. 식사 후 바로 복용하거나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기를 권한다. 아스피린이 음식물과 혼합되면 그나마 위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NSAID)도 같이 먹지 않는다.

 김=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점막을 보호하는 위벽 보호제 등을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또 헬리코박터균도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같이한다. 그 밖에 커피나 카페인이 포함된 차(tea), 독한 술, 자극적인 음식도 위 자극을 더 늘릴 수 있어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아스피린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지아노=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가 매일 복용하던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할 경우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60%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김=자가 판단이나 주변 이야기에 솔깃해 복용을 멈추면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의사와 반드시 상의한 후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관련 수술을 한 사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김=스텐트를 삽입한 후 반드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 스텐트 주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스텐트삽입술 후 아스피린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망하는 환자도 있었다. 

 가지아노=심혈관질환 관련 수술을 받은 사람, 또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아스피린을 복용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효수(56) 교수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심장학회 연구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 한국심혈관중재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세포치료법을 확립하는 등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혈관 치료법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존 마이클 가지아노(54) 교수

웨스트버지니아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하버드대 의대 약학과 교수, 브리검여성병원 노화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보스턴헬스케어시스템 내과(심혈관질환) 전문의, 보스턴헬스케어시스템 협력프로그램 총책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예방 연구의 권위자다.


아스피린의 변신

아스피린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약 중 하나다. 버드나무 껍질을 사용하던 민간요법이 약으로 탄생해 2500여 년 동안 인류에 기여했다. 처음에는 천연진통제로 사용됐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버드나무 껍질을 이용한 기록이 있다. 버드나무 껍질에는 아스피린의 주요 성분인 ‘살리실산’이 함유돼 있다. 당시에는 진통·해열뿐 아니라 분만 등에도 널리 사용했다. 

1897년 독일 바이엘연구소에서 살리실산을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통증 완화 약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아스피린의 혈소판 응집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 당시 가장 저렴한 항응고제인 스트렙토키나제는 1인당 1만2000달러의 비용이 드는 데 비해 아스피린은 1인당 13달러, 1000분의 1 정도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 전 세계 100여 나라의 보건당국에서 심혈관질환 재발방지 요법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한다. 가정 상비용 해열진통·항염제에서 심혈관예방약으로 변모하며 인류 의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출처: 중앙일보] 심혈관질환은 우리 몸의 ‘화약고’ … 걷고, 끊고, 빼고 아스피린 꼭 챙겨야




미국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대한 대대적인 진단보고서가 나왔다(Circulation 온라인판 2014년 12월 17일자).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50년만에 처음으로 발간한 공동보고서인 '심질환과 뇌졸중 통계-2015 업데이트'에 따르면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건수가 연간 1730만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19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편찬된 건강 데이터가 포함된 이번 보고서는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심장사망건수가 2360만건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심질환의 뒤를 잇는 전 세계 사망원인 2위 질환으로는 뇌졸중을 지목했으며, 심질환,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과 협회의 연구프로그램에 대한 인용통계 데이터도 보고서에 함께 제시됐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미국에서도 골치
 

  
 

심혈관질환은 그로 인한 사망건수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사망원인 1위의 자리를 독보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2008년 통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심혈관계사망이 전체 사망건수의 30%를 차지했는데,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의 경우 전체 사망원인의 80%를 차지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2011년 한해동안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78만 7000명이 심질환과 뇌졸중, 기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환산하면 하루에 약 2150명, 즉 40초에 1명 꼴로 사망하는 격인데 모든 종류의 암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미국인 약 8560만명은 심혈관질환의 형태를 동반하거나 뇌졸중의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됐고,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여 년 동안 심혈관계 수술 및 시술건수도 약 28% 증가해 1년에 총 760만건에 이르렀다

보건의료비용과 생산성 상실로 인한 비용을 포함해 그로 인한 직간접 비용은 320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연방정부 데이터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심혈관수술 및 시술이 28% 가량 증가해 연간 시술건수가 총 760만건에 이른다고 제시하고 있다.

심장마비와 심정지에 관한 통계자료도 함께 보고됐는데, 미국에서 약 73만 5000명이 매년 심장마비를 경험하고 이들 중 12만명 가량이 사망했으며, 첫 번째 심장마비를 경험한 63만 500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0만명 정도에서 재발이 발생했다.

2011년 기준 병원 밖에서 심정지를 경험한 이들은 약 32만 6200명으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은 이들 중 10.6%, 제3자에 의해 심정지가 목격됐던 1만 900명 중 31.4%가 생존했으며 병원 내에서는 매년 약 20만 9000명의 환자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뇌졸중, 신규·재발건수 증가로 여전히 사망원인 2위 '굳건'
한편 1990년 이래로 감소하는 줄로만 알았던 뇌졸중도 전체 사망원인의 11.13%를 차지하며 전 세계 사망원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신규 및 재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인데 2010년 기준 뇌졸중 유병률은 3300만명에 달하고 그 중 1690만명이 한 해동안 새롭게 뇌졸중으로 진단을 받았다.

미국인 사망원인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하며 1년에 12만 9000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환산하면 4분에 1명 꼴이다.

미국에서 지난 10여 년동안 뇌졸중 사망률은 약 35% 감소해 현재 전체 사망원인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종별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백인보다 약 2배, 사망 위험은 그보다 훨씬 더 높았다. 매년 미국인 79만 5000명이 뇌졸중을 경험하며 이는 장애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데, 보고서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예방 가능한 요인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행동요인 관리로 2020년까지 건강지수 20%↑·사망률 20%↓

이번에 제시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통계와 더불어 AHA는 최근 발표됐던 '건강한 삶을 위한 7가지 핵심 건강행동요인(Life's Simple 7)'을 토대로 미국인들의 건강 수준을 측정했다.

금연, 신체활동, 건강한 식단, 체중·콜레스테롤·혈압·혈당 조절로 명시되는 7가지 행동중재전략의 수행도를 점검하면서 2020년까지 모든 미국인의 심혈관건강을 20% 향상시키고 그로 인한 사망률을 20%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차흡연을 포함한 흡연은 620만건의 질병사망에 기여했다고 평가되는 주요 관리대상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9~12학년 학생들의 흡연율이 16%, 성인의 경우 남성이 20%, 여성이 16%의 흡연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기준 하루동안도 새로운 흡연자가 약 6300명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신체활동은 AHA에서 매일 60분 운동을 권고하고 있으나 실제 미국 성인 3명 중 1명(31%)은 여가시간에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며 9~12학년 학생들도 약 27%만이 권고수준의 해당량을 실천하고 있었다.

식습관도 지난 30여 년동안 여성에서는 평균 섭취열량이 약 22%, 남성에서는 10% 이상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AHA는 염분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숙제라고 언급했다.

이를 반영하듯 성인 약 1억 5900만명(69%), 소아 약 3700만명(32%)의 미국인구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dL 이상인 인구 비율은 약 13%로 보고됐다.

미국 성인의 약 8000만명(33%)이 동반하는 고혈압은 여전히 조절률이 절반 정도(54%)에 불과했다. 지속적으로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도 사회적으로 큰 부담인데, 현재 유병자수는 2100만명(9%) 정도지만 35%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돼 잠재적 환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심혈관계질환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의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1,700만 명이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 며, 이는 전체 사망의 30%에 달하는 수치이고 앞으로도 계 속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소득수준이 높은 선 진국에서는 심혈관계질환 사망률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나, 저개발 또는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심혈관계질환이 빠르게 증 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는 심혈관계질환의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자료를 근거로 한 과거 30년간 우리 나라 심뇌혈관계질환 사망률 변화를 보면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사망원인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은 남 자는 10만 명당 31명, 여자는 10만 명당 27명에 이르렀다 . 


다행히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000년 이후로 감 소하기 시작하여 2012년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남자는 10만 명당 49명, 여자는 10만 명당 53명 정도이다. 심혈관계질 환의 유병률과 발생률은 국가통계자료가 부족하여 그 추세 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여러 문헌을 종합하면 전체 심혈관 계질환의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률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서로 다른 경향을 가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혈관계질환의 발생규모가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다른 가 장 중요한 이유는 심혈관계 위험요인 변화이다. 심혈관계 주요 위험요인인 흡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의 3가지 위험 요인 분포로 지역별 심혈관질환 기대사망률을 예측해보면, 실제로 해당지역에서 보고된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매우 높 은 상관성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전체 심혈관계질환이 증가하고, 주된 심혈관계질환의 종류가 달라시는 것은 심혈 관계 위험요인의 분포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서 뇌혈관질환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관상동맥질환은 꾸 준히 증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의 증가 때문 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지질혈증은 뇌혈관질환 위험도 증 가시키지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더 크게 증가시키기 때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