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별 ]/동맥경화

[주제별 의학] 동맥경화

유니시티황 2017. 3. 22. 11:42

동맥경화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콜레스테롤이 무엇인지 동맥경화가 무엇인지 몰랐다. 심한 육체 노동을 하는 데 비해 잘 먹지 못하여 에너지가 부족해서 오히려 기름진 동물성 음식을 자주 먹어 주어야 할 형편이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아차 하는 사이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신체 활동은 적어진 데 비해, 영양은 과잉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 콜레스테롤의 바른 이해

우리 몸 속의 콜레스테롤은 많아도 안되지만, 부족해서도 안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의 하나로, 

우리 몸 속의 세포를 구성하고, 

물질 이동과 지방 흡수를 돕고, 

각종 호르몬을 합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몸 안에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콜레스테롤은 밀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그 중에 몸에는 이로운 작용을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이 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말초 동맥 벽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배설되도록 하는 생리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고, 

중성 지방을 제거해 준다. 

따라서 고밀도 콜레스테롤치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만일 이 수치가 낮으면 

혈중에 지방질을 빨리 청소하지 못하게 되어 문제가 생기게 된다.


반면에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말초 조직으로 이동시키는 생리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하는 원흉이 된다. 

그러므로 저밀도 콜레스테롤치가 높으면 

총 콜레스테롤치가 올라가고 

성인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동맥경화증은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2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하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도가 심해진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치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꾸준한 증가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젊었을 때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비교적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이지만,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해 50대에 가서는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그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나게 된다.


체내에 유익을 주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하면서 조금씩 줄어든다. 

따라서 노화의 한 형태처럼 완전히 피할 수 없는 것이 동맥경화증이다. 

하지만 최대한 늦추려는 노력 여하에 따라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있다.


이런 것을 잘 알지 못하고, 함부로 생활하는 가운데 

총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상태가 자꾸 반복되게 되면 

금새 동맥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긴다. 

혈관이 자꾸 좁아져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혈관이 굳어지고 

탄성을 잃게 되면 결국은 

고혈압이 되기도 한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져 

협심증이나 

심근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또 당뇨병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되기 쉽고, 

이 두 가지 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가뜩이나 혈액 속의 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는 데다가 

콜레스테롤의 방해까지 더해져, 

당뇨병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필연적으로 

동맥경화증이 발생되고 

동맥경화증이 있으면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즉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심장병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