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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란 무엇인가요

유니시티황 2018. 10. 18. 23:26

단백뇨

? 단백뇨란 무엇인가요?

단백뇨란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몸 안에 있는 수분(체액)과 전해질을 적정 양으로 유지하는 일과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대사작용 후 쌓이는 여러 산물을 여과하여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신장에서 이러한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기구를 사구체라고 하는데 사구체는 작은 모세혈관이 딸기같이 모여 있는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장은 사구체를 통하여 하루에 약 180ℓ의 수액을 여과하게 되며 이중의 99%는 세뇨관에서 재 흡수하여 하루에 1∼1.5ℓ만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신장의 사구체는 혈중의 단백질은 여과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어떤 원인으로 인해 단백질이 다량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면 이를 단백뇨라고 부릅니다. 


? 단백뇨로 어떤 질병을 알 수 있나요? 

단백뇨가 나온다고 해서 항상 신장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되는 경우는 신장이나 전신질환(신증후군, 급 만성 신염, 신우 신염, 유전성 신염, 신장 종양,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 다발성 골수종, 루푸스, 소염 진통제 같은 약물)이 원인이 되어 단백뇨가 생깁니다.


단백뇨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단백뇨가 양성으로 검출되었다가 반복검사에서 계속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신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심한운동, 발열, 오랫동안 서 있는 행위, 지나친 정신적 긴장감, 갑자기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러한 원인이 제거되면 곧 없어집니다 

이것은 단순성 단백뇨로 비교적 건강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다른 신장 기능의 이상이나 전신질환 없다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단백뇨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신장이상을 진단하는데 가장 간단하고 기본이 되는 선별검사는 소변검사이며 소변검사를 통하여 신장이상의 70∼80%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단백뇨의 검사방법은 비교적 간편한데 검사용 막대테이프(dipstick)를 소변에 담가 테이프 끝에 묻어 있는 시약의 색깔변화를 보면 됩니다. 즉 노란색→녹색→푸른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푸른색으로 갈수록 단백뇨의 양이 많은 것을 뜻합니다.

소변검사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밤새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아침에 공복상태로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이 잘 안 나온다고 아침에 물을 먹고 소변검사를 하면 소변이 희석되어 실제 단백뇨가 있어도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인의 경우 일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는 음성(-)이며 24시간 소변을 받아서 검사하면 하루에 약 150㎎ 정도 배출되게 됩니다. 


? 단백뇨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일단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검출되면 신장전문의를 만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백뇨는 출현하는 형태에 따라서 일과성, 간헐적, 지속적 단백뇨로 구분합니다.

1. 일과성 단백뇨는 어쩌다 한번 단백뇨가 양성으로 검출되었다가 반복검사에서 계속 음성 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더 이상의 추적 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2. 간헐적 단백뇨는 3회 이상 소변검사 실시 후 2회 이상에서 단백뇨가 양성으로 검출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이것은 신질환에 의한 단백뇨라고 생각되지만 예후는 비교적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1∼2년간 추적검사를 받아야 하며 지속적 단백뇨로 이행되는지 잘 관찰하여야 합니다

3. 지속적 단백뇨는 검사할 때마다 계속 단백뇨가 출현하는 것으로 신질환에 의한 단백뇨로 볼 수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신장염)이 있으면 단백뇨의 배출이 정상(24시간 소변검사시 150mg검출)보다 훨씬 증가하게 되며 전신부종을 동반하는 신증후군의 경우 하루 3.0gm 이상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지속적 단백뇨로 판명되었을 때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특히 하루 1.0gm 이상의 단백뇨가 배출될 때는 신조직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