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인사강연 ]/아론 웨버

유니시티인터내셔날 아론 웨버 트리플 다이아몬드

유니시티황 2018. 10. 22. 01:30


 전 유니시티인터내셔날의 CEO이자 현재 유니시티인터내셔날의 가장 큰 그룹의 리더인 아론 웨버 트리플 다이아몬드가 한국내 그룹 리더사업자들의 직급 승급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도착 다음날 8명의 리더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함께 하며 그의 비전과 유니시티의 자랑을 들어보았다.  

 리더들은 당신과의 아침식사시간을 200만불짜리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와 비교할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더라. 당신은 어떠한가? 

 오우~(웃음) 나도 200만불을 받으면 좋겠지만(농담), 이렇게라도 리더들과 시간을 가지려 한다. 그들의 이야기도 듣고 그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좋은 일은 축하도 하고 도울 일을 묻기도 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다.


 유니시티코리아가 많이 성장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한국시장을 아주 좋아한다. 활기차고 다이내믹하다. 유니시티가 잠재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내 생각엔 한국시장이 점점 성숙해 가고 있고, 유니시티가 좋은 DNA를 가지고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니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다. 유니시티코리아가 한국 직판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 모였고, 좋은 제품들이 있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 단지 이 사업을 올바르게 할 사람들이 더 필요할 뿐이다. 경영진이나 사업자들이나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 업계에서 경영진으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유니시티의 CEO에서 왜 사업자로 전환했나?
 
 당신은 돈을 많이 내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물론 많이 버는 사람(웃음)

 나도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전환했다. 또 다른 이유는, 기업가로서의 내 역할도 좋아하지만,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은 하면서, 정작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사람들에게 나는 준비되어있지 않은 면들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정직한 것 같지 않았다. 내가 나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CEO인 휴즈가 왔고, 내가 CEO직을 그만두는 것이 나에게도 더 좋은 조건을 가져다주었다. 사람들에게 말해온 라이프스타일대로 살게 되었고, 좀 더 자유로운 기업가로서 돈을 주는 사람이 아닌, 돈을 버는 사람이 되었고, 또한 훌륭한 CEO가 회사를 경영하게 되어서 아주 만족한다. 
 2006년부터 지난 8년간 이루어 온 것들을 보면 매우 자랑스럽고, 내 만족과 내 가치를 두고 보면 CEO로서의 삶보다 지금의 삶에 훨씬 더 만족한다. 내가 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그들이 발전하는 것을 돕고, 그들이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런 일들이 CEO로서 해야 하는 여러 가지 행정적인 미팅들보다 훨씬 흥미로운 일이다. 

유니시티의 제품들이 품목이 적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늘 회사 외부에 더 해박한 전문가들이 있기 마련이다.(웃음) 그들의 조언이 고맙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 제품이 다양하면 지갑이 더 열릴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대신 제품을 더 깊이 있게 연구하면 매출은 올라갈 것이다. 넓지만 깊지 않은 제품군과 좁지만 깊은 제품군을 고르라면 나는 후자를 택할 것이다. 보통 수준의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굉장히 훌륭한 몇 가지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말고 다른 것도 해보라고 하는 것이랑 같다. 한 분야에서 확실하게 선을 그을 정도의 제품력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조언은 우리를 늘 긴장하게 하니까 언제나 환영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해온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당신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우리집의 목표하나가 이제 막 끝났다. 주변 땅을 사서 수영장을 만들고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고 폭포를 설치했다. 이런 일은 작은 일이지만 재미있는 목표로 최근 이루었다. 내가 늘 가지고 있는 목표는 다른 사람들에게 중점을 두고 있다. 어떻게 저 파트너가 프레지덴셜 디렉터가 될까?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 이런 것들이 나에게 큰 만족을 준다. 돈이 나에게 모든 만족을 주지는 않는다. 내가 굳이 여행을 다니며 모든 사람들을 만나가며 그들의 도움을 찾아볼 필요는 없지만, 이것이 나에게 기쁨을 주고 만족을 준다. 
 그들이 또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 한국어를 못하는 나를 위해 영어 잘하는 전 사무엘 사장이 나를 돕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직접판매’라는, 그리고 ‘유니시티’라는 팀스포츠인 것이다. 월드컵경기에 스타선수가 있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공을 패스해주는 동료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축구다. 때때로 조언을 하기도 하고 그들이 내 조언을 묻기도 한다. 지금 유니시티의 경영진들은 스킬도 있고 자질도 이 업계에서 가장 최고인 것 같다. 매출은 최고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고 제품도 내 생각에는 어느 회사보다 좋다. 모든 요소들이 좋으니 우리는 단지 시간을 투자해서 일을 진행하면 된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나의 일이고 목표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가능성조차도 잘 모른다. 그래서 그들의 자리에서 그들의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가능성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김혜영 기자mknews@m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