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15:57:18
(DIP통신) DIPTS = 영어 말하기 필요성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현실로 다가오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미국의 LPGA에서는 골프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영어 인터뷰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특히 말하기 영어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매우 불리한 정책으로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논쟁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현실화 되고 있어 영어 말하기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로 불리한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누구나 입학하기만 하면 영어 말하기뿐 아니라 일류 대학이 보장되는 국제중이나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국제중이나 특목고의 입학 전형에서도 영어 독해 시험보다는 영어 인터뷰를 주요 선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하므로 국제중이나 특목교에 입학하기 전에 영어 말하기를 잘 할 수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처럼 누구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영어 말하기, 지금까지 본 칼럼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 그러면 어떤 연령층, 즉, 몇 살부터 영어 말하기 공부를 하는 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모국어인 한국어를 배우기 이전부터 영어 단어를 가르치고 동화테이프를 들려주며 문제를 풀고 영어에 젖게 만들 때 영어를 쉽게 터득한다고 생각하여 2,3세 밖에 안된 어린 아기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임신중인 태아에게까지 영어로 태교를 하는 엄마들도 있다고 한다.
미국 교포들 사이에선 흔히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와 5세때 미국에 온 아이, 6세 이후에 온 아이의 영어 구사능력이 다르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영어 교육 학자들도 아기가 태어날 때 누구나 언어 습득 장치(LAD, 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두뇌에 갖고 태어나며 5세 이전에 LAD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5세 이전에 새로운 언어를 가장 쉽게 습득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학자들의 말에 따라 영어 학습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나 교육 매체들은 한국말도 아직 완벽하게 못하는 5세 이전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쏟아내며 아주 어릴적부터 영어를 가르치도록 선전을 한다.
그로 인하여 학부모들은 모국어인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나이인 유치원 이전부터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다.
하지만 이러한 LAD에 대한 내용이 절대 법칙이라면 20대 초반 혹은 30대, 40대 후반에 미국에 이민 와서 영어를 원어민 소리에 가깝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러한 예를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는 두뇌에 있는 언어습득장치에 의해서만 새로운 언어가 배워지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는 뇌뿐만이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동기 즉 열의도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자 노력하고, 학습 능력이 있고 이해력이나 암기력이 있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혹은 30, 40대가 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아기들이 모국어를 배우는 환경과 같은 환경으로 영어를 배운다면 5세 미만의 어린 아기보다 못 배울 게 없는 것이다.
동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실천하는 사람은 아기가 모국어를 배우는 환경과 똑 같은 환경에서 아기가 말 배우는 과정과 방법 그대로 학습한다면 아기보다 더 빠르게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 말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5세 미만의 어린 아기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기들은 쉽게 배우기도 하지 만 쉽게 잊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일일 것이다.
이기원 잉큐영어 대표(kweslee@gmail.com)
현, 잉큐영어(www.engq.com)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 발명 특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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