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인슐린 저항성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몸의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의 조절을 돕는 호르몬인데
세포들이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거부, 저항한다는 것으로서
인슐린이
정상적인 양이 분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을 말합니다.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
또는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생기기도 하고
복부비만,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결국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가 인슐린저항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대사증후군의 진단은?
인종과 지역에 따라 생활환경과 경제발전의 정도, 식습관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진단 기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사증후군을 판정하는 기준은 5가지로 나뉘어집니다.
1) 한국인의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2)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
3)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수치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인 경우
4)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
5)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
5 가지 경우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대사증후군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대사증후군의 치료법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과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일단, 진단이 되면 이들 질환 발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대사증후군을 만족스럽게 치료하는 단일 치료법은 없고
각 구성 요소에 대한 개별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4. 대사증후군의 운동요법은?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과 심장병의 발생률이 30~50%나 높다고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운동은 한 번만 하더라도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킵니다.
따라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은
인슐린의 이용률을 높여서
인슐린저항성을 낮춤으로써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킵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큰 근육을 사용하고
장기간 반복해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상시보다 조금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댄스, 스케이트,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이 적절합니다.
가능한 한 개인의 사정에 따라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의 취향과 능력 등을 감안하여 운동의 적절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대사증후군의 식이조절과 영양치료법은?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체중 감소입니다.
체중 감소는
인슐린저항성 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및
높은 요산혈증을 개선시킵니다.
탄수화물이 적게 포함된 현미나 잡곡의 섭취를 권합니다.
포화지방산은
신체 내에서 다른, 필요한 성분으로 변화가 되지 않아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인슐린저항성을 증가시키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있다는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인슐린저항성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여
영양소를 장에서 흡수시켜
이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타민 D는 인슐린저항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 D와 칼슘이 보완된 유제품이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에서 인슐린 이용률을 활성화시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비타민 B, E와 엽산 등이
심혈관계 질환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됩니다.
대사 증후군
대사 증후군(代謝 症候群) 또는 메터볼릭 신드롬(영어: metabolic syndrome)은
각종 심혈관 질환과
제 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들이
서로 군집을 이루는 현상을 한 가지 질환군으로 개념화시킨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IR) 및 이와 관련된 복잡하고
다양한 여러 대사이상과
임상양상을 모두 포괄하여 설명할 수 있는 유용한 개념이다.
대사증후군을 가질 경우
심혈관 질환 혹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된다.
이 증상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1988년 제럴드 리븐(Gerald Reaven)은 이러한 증상들의 공통적인 원인이
체내의 인슐린 작용이 잘 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임을 주장하고
'대사 증후군 X'(metabolic syndrome X),
'X 증후군'(syndrome X),
'심장대사 증후군'(cardio-metabolic syndrome),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insulin resistance syndrome),
'리븐 증후군'(Reaven's syndrome),
'카오스'(CHAOS, 호주 의학계 한정)이라고 명명했다.
1998년 세계보건기구는 인슐린 저항성이 이 증상들의 모든 요소를 다 설명할 수 있다는 확증이 없기에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IR syndrome) 이라는 용어 대신
'대사 증후군'(메터볼릭 신드롬)으로 부르기로 했다.
원인
원인은
체내에 인슐린이 있더라도
저항성으로 인해
고혈당은 개선되지 않은 채,
인슐린 농도만 높아지는 데 있다.
주요 증상은
혈당 대사이상으로 인한 당뇨병,
지질대사(lipid metabolism) 이상으로 인한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나트륨 성분 증가로 인한 고혈압,
요산 증가로 인한 통풍(痛風) 등이다.
치료 및 예방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의 위험과 당뇨병 발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일단 진단이 되면
이들 질환 발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일차적인 치료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으로
1년에 5~10%의 체중감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제한하고,
운동량 증가시키며,
식사내용을 변화시켜야 한다.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 충분치 않거나,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인슐린 증감제(Sensitizer)을 사용해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비만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신적ㆍ육체적 환경을 잘 조절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생활 화하고
술과 담배를 줄이는 것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비만한 사람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게 되면
신체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이와 동반된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증상도 호전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1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나
가벼운 조깅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운동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복부를 중심으로 한 살빼기다.
허리둘레를 줄이면
내장비만의 위험성도 감소하고
이에 따라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칼로리 중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단순 다당류의 탄수화물보다는
정제하지 않은 곡류로 만든 빵이나 제품, 현미가 좋으며
설탕은 정제하지 않은 흑 설탕이 좋다.
이를 통해 칼로리를 감소시키고
저지방을 유지해 복부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병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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