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영양소 ]/지방

지방의 3형제

유니시티황 2017. 6. 6. 01:58

◎ 첫째, 나쁜 지방 (포화 지방)

지방 3형제 중 

첫째인 포화지방은 ‘문제아’입니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를 높여 

동맥 경화 등 혈관 건강에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상온에서 딱딱하게 굳는 기름을 포화지방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쇠기름(우지), 돼지 기름(돈지), 닭 껍질, 버터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동물성 지방(생선 지방 제외)이 

포화지방이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일부 과자, 라면, 초콜릿, 커피 메이트 등에 들어 있는 

팜유, 코코넛유는 식물성 기름이면서 포화지방입니다. 


포화지방의 비율이 돼지기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습니다. 

포화지방은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현명합니다. 

과잉 섭취할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되고, 

체지방의 과잉 축적으로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둘째, 좋은 지방 (불포화 지방)

둘째 불포화 지방은 

‘지방=문제아’라는 등식을 깨뜨리고 

혈관을 보호하는 유익한 웰빙 지방으로 통합니다. 


실제 지중해 인근 주민들은 

불포화 지방(올리브유, 생선기 름 등)을 많이 섭취하는 

고지방식을 즐기는데 이들의 평균 수명은 일본 다음으로 깁니다.


한 연구에서도 

에스키모인들이 야채, 과일, 곡류를 거의 먹지 않고 

생선, 물개 등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을 먹는데도 

혈관질환이 잘 걸리지 않았다고 주목했습니다. 


상온에 서 딱딱하게 굳는 포화지방과 달리 

불포화 지방은 상태가 액체여서 흔히 기름이라 고 부릅니다.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카놀라유, 올리브유, 식용유, 등 푸른 생선 등이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품들입니다. 

불포화 지방에는 

특히 한국인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오메가-3 지방이 있기 때문 에 일정 양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셋째, 돌연변이 지방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액체인 식물성 기름을 

고체지방(경화유)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 는 것으로 

쇼트닝과 마가린이 대표적입니다. 

생김새는 불포화 지방의 일종이지만 

몸 안에 들어가면 포화지방처럼 행동해 

혈관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 


문제는 이 트랜스 지방은 포화지방 보다 더 해롭다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 키는 것으로 끝나지만, 

트랜스 지방은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 은 증가 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최대의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트랜스 지방 함량이 많은 마가린과 쇼트닝 자체는 피할 수 있지만 

마 가린과 쇼트닝으로 조리하거나 가공한 식품들은 하나하나 찾아내고 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마가린보다 우리 몸에 더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오히려 적은 양의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고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는 쿠키, 머핀, 팝콘 등입니다. 


우리의 몸은 트랜스 지방의 흡수를 

저해하거나 배출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없으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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