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 구상하고 있던 내용을 개념화한 후 실천해 보았는데...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정리정돈을 함에 있어 GTD 개념을 응용한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댁에 있는 동안
수년간 이것저것 물건이 쌓여있는 다용도실 처리 문제에 대해 대화가 오고간적이 있었습니다.
어른들끼리 버릴건 버려라 그냥 놔두어라...약간의 실갱이가 벌어지는 상황이어서
제가 한시간 정도면 치울 수 있을꺼라고 말씀드렸지요.
이구동성으로 하루 종일 치워도 안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웃으시더군요.
한번 정리해 보라고 하시길래...정말 단시간내 처리해 버렸습니다.
결국... 모두들 인정하시더군요.ㅎ
제가 정리했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비물>
1. 수집상자 1개
2. 사용상자 1개
3. 보류상자 1개
4. 폐기상자 1개
※ 각각의 상자는 물건의 이동을 쉽게하기 위해 필요하며 최소 상자 1개만 있어도 진행은 가능함
※ 사정이 생겨 정리가 중단될 경우 임시 보관 용도가 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요소를 감안한 상자를 준비하면 더 좋음
<진행방법>
1. 우선 정리할 모든 물건을 수집상자에 넣는다.
2. 수집 상자가 차면 분류를 시작한다.
가. 사용상자: 당장 쓸 물건들
나. 보류상자: 언제 쓸지 애매한 물건들
다. 폐기상자: 버릴 것(오래된 신문, 잡지, 파손되어 쓰지 않는 물건등)
3. 수집상자가 비워지면 분류를 중지한다.
4. 정리할 시간 또는 의지가 더 있다면 다시 1번부터 반복한다.
5. 사용/보류/폐기 상자중 하나가 차면 분류 작업을 중지하고 해당 상자를 처리한다.
가. 사용상자: 물건들 사용할 위치를 정해 배치
나. 보류상자: 물건들 자투리함(or 보관창고)으로 이동
다. 폐기상자: 물건들 휴지통(or 분리수거장소)으로 이동
<유의사항>
1. 한번에 깨끗해지길 기대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리되는 방법이다.
2. 80% 정도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만족하고 마무리한다.
3. 수집하면서 분류를 같이 한다거나
분류 중간에 닦고 치우는 행위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동선만 늘어나게 되어 결국 에너지와 시간이 더 소요가 됨
→반드시 한가지 일만 집중해서 수행할 것
<기대효과>
1. 일단 물건들을 상자에 담는 것만으로도 1차적인 정리가 된다.(가시적으로도 주변 공간이 깨끗해짐)
2. 한번에 다 치워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없다.(정리할 시간이 적은 상황이어도 처리 가능함)
3. 여러명이서 분업 작업도 가능하다.
가. 수집하는 사람은 수집 작업을 마친 후 물건이 쌓여있던 공간 먼지 제거를 한다.
나. 분류하는 사람은 수집 상자가 비워질때까지 계속 분류(사용/보류/폐기)만 한다.
다. 나머지 사람은 폐기상자로 들어오는 것들을 바로 분리수거(음식물/종이/플라스틱/기타)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약간만 더 깨끗하게 만든다라는 마인드로 생활하다보면
청소와 정리정돈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점차 공간에 대한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troduction to the Law of Attraction (0) | 2018.03.20 |
---|---|
숫자글 및 숫자 기억법의 원리 (0) | 2010.07.05 |
TPS-간판방식(Kanban)을 응용한 소모품관리시스템 제안 (0) | 2010.07.05 |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0) | 2010.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