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 ① 프로바이오틱스

2014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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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언론이나 미디어 혹은 생명연구기관에서 100세 시대다, 기대 수명이 높아졌다, 하는 이야기들이 공론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능사는 아닐 터. 삶을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답고 충만하게 누리며 사는 것이 비로소 웰빙 라이프를 오래도록 지속하는 것이 아닐까?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 ① 프로바이오틱스

이달부터 연재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에서는 생활 속에서 웰빙을 누리는 작은 비법들을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과연 프로바이오틱스가 무엇이고 어떻게 섭취해야 하며 왜 중요한지 꼼꼼하게 짚어봤다. 

What? 
그리스어로 ‘생명을 위하여’라는 뜻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한 뒤 장에 도달했을 때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살아 있는 미생물의 단독 혹은 복합균주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균’이라는 정의를 내렸고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산균을 포함하는데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쿠스, 엔테로코쿠스, 스트렙토코쿠스, 비피도박테리움 5개 대표 균종 안에 수많은 균이 포함돼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장에 지니고 있다. 자연분만을 통해 엄마의 산도에 살고 있던 유익균을 물려받거나 모유를 먹으면서 장 속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인데,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성장하면서 그 양이 점차 줄어든다. 이와 반비례해 우리 장 속에는 유해균이 증가한다. 이는 장 속에 독성 물질을 일으키고 장 점막을 얇게 만든다. 얇아진 장 점막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간 독성 물질은 만성염증을 일으키면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 

우산약국 김필석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으면 병원성 세균, 부패균 등 장 속 유해균이 증식하는 속도가 늦춰지고 유익균이 활성화돼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전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 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드는데, 대장균과 같은 유해균들이 이 같은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그 수가 감소해 결과적으로 건강한 장 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 균이 장까지 가는 과정에서 위산, 담즙산에 의해 죽지 않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는 내산성이 높은 제품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말 그대로 몸에 유익한 ‘살아 있는’ 여러 가지 균을 의미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품고 있는 다양한 유익균의 대표주자는 무엇이 있으며, 우리 몸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 살펴볼 차례. 제품을 고를 때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글자만 보고 구매할 것이 아니라 성분 표기란에 다음의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지 않아요! 꼭 확인해야 할 주요 성분 
소장 활동에 직결된 락토바실러스 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김치의 발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균. 항균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몸속에 생기는 포진 바이러스가 생성되지 않게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장 내 독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며 다른 균에 비해 산과 담즙에 의해 덜 파괴되는 것이 특징.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천연 항생제를 만들어내는 유익균으로 면역력 증강 효능이 있다. 단백질, 유제품의 소화를 돕는 효소를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평소 소화가 안 된다면 이 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내산성이 강해 장 내 정착력이 높다. 유해균의 침입을 억제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장 내 독성 물질을 제거하고 면역 질환 개선에 효과를 주기 때문에 아토피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성분.

대장에서 강력한 활동을 펼치는 비피더스 균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의 대장에 주로 서식하는 유산균. 항생 물질을 생성해 유해균 사멸 능력이 탁월하다. 비피도박테리움은 주로 대장균 증식 억제, 장운동과 배변 활동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장 내 유해균 억제 효과가 큰 균으로 설사,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 균이 장 내에 많이 활동하고 있는 아이는 알레르기 발병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균이며 면역 관련 물질이 형성될 수 있도록 자극을 준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 ① 프로바이오틱스

먹고 바르고 건강해지자! 
우리 몸 안팎으로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 
1 골드 프로바이오틱스 6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이 함유됐으며 이중 코팅으로 장까지 안전하게 유익균을 도달하게 해준다. 6만원, 듀오락. 2 VSL#3 이미 발 빠른 엄마들이 미국에서 ‘직구’해 먹던 제품이 한국에 정식 루트로 수입 판매된다. 철저한 냉장 유통 관리 시스템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균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30포 13만8천원, ㈜나무.물.산. 3 아이오 락토 스킨케어 특허받은 균주 사케이 프로바이오65가 함유돼 세균 침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기능성 성분들이 함유돼 피부 탄력 증진과 미백에 도움을 준다. 가격미정, 프로바이오닉. 4 프로바이오틱스 스웨덴 유산균 전문기업 프로비의 특허 기술로 안정화된 Lp299V 1종을 100% 함유했으며, 장내 가스 발생과 더부룩함을 잡아준다. 30캡슐 4만5천원, 세노비스. 5 하늘채운 락토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 및 발효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에 촉촉함과 영양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산균 발효 에센스. 3만9천원, 페르더마.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 ① 프로바이오틱스 

“위산 분비가 적은 공복 상태에서 물 한 컵 정도를 마셔 위산이나 담즙을 희석시킨 뒤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김치, 된장, 낫토 등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자연 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증식을 위해 먹이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과, 바나나, 양상추, 미역, 다시마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민형기(청미래식문화연구소 원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 ①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열이나 위산 등에 의해 파괴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마이크로캡슐레이션이라는 기술로 제품이 코팅됐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보호막을 씌워 대장까지 죽지 않고 운반하는 기술이죠. 프로바이오틱스는 분말, 캡슐, 액상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제품의 제형보다 보호막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관건입니다.”
오진하(푸른마음클리닉 대표) 

원문보기: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14&artid=201408291545491#csidx0f465097e7b5abdae1b74795a22f404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14&artid=201408291545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