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칼럼

14. 말하기영어가 되는 프로그램을 알아내는 방법

유니시티황 2010. 10. 7. 12:37

2008-09-29 10:40:17 



(DIP통신) DIPTS = 몇 달 만에 몇 십 킬로그램을 뺐다는 어떤 다이어트 식품 광고를 보고 그 식품을 사용법에 따라 열심히 먹었는데 살이 빠지지 않으면 그 다이어트 식품 광고는 과장 광고가 되고, 그 식품을 판매한 사람은 과장 광고를 한 것이고 심하면 사기죄에 해당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홍수를 이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고 나면 새로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그러한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누구나 그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면 머지않아 영어가 술술 나올 것으로 광고한다는 점이다. 

그러한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그 프로그램으로 학습한 학생이 미국의 명문대에 들어갔다고 커다란 사진을 내며 소비자들인 학부모들을 현혹한다. 

하지만 어떤 학생이 특정 프로그램이나 학습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신문 기사나 광고에 실렸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이 성공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그 학생이 성공한 것은 그 프로그램이나 학습 방법 때문이 아니라 그 학생의 언어적 재능에 의해 그가 성공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한 재능이 있는 학생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학습을 했다 하더라도 틀림없이 성공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대 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그 특정 학생이 성공한 프로그램이나 학습 방법으로 학습한다고 해서 똑같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외국의 유명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비슷하게 만들고, 그 프로그램을 “열심히 듣고 따라 하고 암기하다 보면 영어가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학습자들이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영어가 안 되면 그것은 다이어트 식품 광고와는 달리 ‘공부한 학생의 머리가 좋지 않거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식으로 프로그램의 잘못보다는 소비자 자신의 문제로 인하여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걸로 간주한다. 

그러니까 프로그램은 완벽한데 학습자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았거나 머리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공부를 할 때 진정으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영어 교육 방법과 프로그램 및 교재의 홍수 속에서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과연 어떤 프로그램 혹은 어떤 영어 교재로 공부를 해야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자유롭게 영어 말하기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분별할 수 있을까?

영어 말하기가 되는 프로그램을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언어에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딱 한 가지 방법, 즉 말은 학습이 아니라 훈련이므로 말을 많이 해보는 방법밖에 없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지도하는 교수라 하더라도 말 훈련을 많이 해 보지 않았다면 영어로 말하기를 능숙하게 잘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학원이나 학교에서 원어민과 학습을 한다고 해도 말을 많이 해 볼 수 없다면 말하기는 잘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말을 해 보는 것은 단지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따라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므로 Tape를 듣고 단순히 따라 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아무리 해도 말이 배워지지 않을 것이며, 동화책이나 소설을 많이 읽고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순간순간 자유롭게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이 직접 말해 보는 경험을 할 때 연상력이 생기며 말이 입에 붙게 되므로 반드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하게 되면 소수의 재능 있는 학생들만 영어 말하기를 잘하게 되는 게 아니라 모국어를 배우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 나이나 언어의 재능에 상관없이 누구나 매일매일 하루하루 영어가 발전하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영어 말하기가 되는 최상의 프로그램은 언어는 소리가 기본이므로 (듣기가 기본이 아님) 영어의 소리를 쉽게 훈련하여 영어에 들어 있는 모든 소리에 완전히 익숙해 진 후, 영어로 수없이 많은 말하기 훈련을 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순간순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가 되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고를 때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는 말하기 훈련을 수없이 많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기원 잉큐영어 대표(kweslee@gmail.com)
현, 잉큐영어(www.engq.com)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 발명 특허 개발
문의 : 02-3437-8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