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웨이 ]/WWDB-K 시스템

암웨이 복제기법-FORM

유니시티황 2018. 3. 14. 16:58

암웨이 복제기법-FORM 

다단계, 피라미드에 대해 한 달을 넘게 하니리포터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쓸 때 경험자 한 분의 글에 암웨이에 대해 글을 쓰려면 책 한 권도 모자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비록 이분은 경험만으로도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는 뜻이었겠지만, 다단계, 특히 암웨이에 대해 계속 글을 쓰는 이유는 피라미드, 암웨이야 말로 작게는 자본주의 사회의 실체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크게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한겨레 다단계 토론방에도 초기의 숫자에 대한 논박을 지나 다단계가 던져주는 심리학, 철학, 사회학적인 의미에 대한 분석으로 토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다른 분이 메일로 알려준 것에 의하면 현재 신학, 철학, 심리학, 인류학적 관심으로 이에 대한 검토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여태껏 다단계에 대해 한겨레를 제외한 주류언론의 관심부족입니다. 기존 학계에서도 자그마치 300만에 이르는 한국인이 회원이며, 간접적으로 경험했거나 다단계에 접촉한 사람까지 합하면 최소 경제 활동인구의 절반이상이 경험했을 다단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종말론적 신앙과 암웨이에 대한 논문 한편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만, 거대한 사회현상인 다단계에 대하여 학계의 관심 (혹 이에 대한 논문이 나오면 암웨이 자영업자나 다단계가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고 할 것 같습니다만)은 부족한 듯 합니다. 더구나 다단계 회원의 97%가 월 10만원 이하의 수입 (이는 일본, 미국도 비슷합니다.)인데도 통계에서는 실업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되어있을 것이므로, 우리나라의 실업문제는 단지 다단계만 생각하더라도 몇 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역으로 실업과 고용불안이 다단계의 토양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글을 빌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한겨레 토론방과 다단계 불법화 운동카페의 연우아빠님, 바람처럼님, 엽기처자님을 비롯하여 암웨이 관련 사이트의 내용을 보내주신 분, 그리고 많은 자료를 보내주신 YMCA, 시민중계실의 김희경님 등등 일일이 거론 할 수 없는 많은 분들과 안티사이트 관련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토론방을 열어 많은 정보가 축적되게 해주신 한겨레에 깊이 감사드리며, 약속대로 암웨이의 복제기법인 FORM에 대해 검토해보겠습니다.

FORM은 family, Occupation, Resort, Money의 머릿글자를 모은 것으로 암웨이 사업자가 되어 초기 회원이 다른 회원을 복제하기 위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접근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내용으로 다른 다단계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암웨이 회원이 처음 접근 할 때는 암웨이 회사는 이에 대해 말하지 않지만 상급 회원이 하위회원에게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 때 절대로 처음부터 암웨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며, 암웨이에 대해 말하기 전에 접근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Family : 처음 접근하여 친밀감을 유도하기 위해 가족에 대해 말합니다. 친밀감뿐만 아니라 이것은 다음 단계를 위한 예비공작입니다. 즉 가족을 위해 현재 상태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절대로 암웨이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가족에 대한 애정조차 접근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Occupation : 친밀감 조성 다음은 불안감 조성입니다. 불황기에 다단계 회원이 늘어난다는 미국, 일본, 한국의 실태에서 보듯이 불안감 조성이 직업에 대해 말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명예퇴직, 조기퇴직, 고용불안에 대해서 말하면서, 가족과 연관 시켜,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그러나 다단계가 달리는 자전거와 같이 다단계를 잠깐만 쉬어도 수입이 급락하며 (물론 최상위 직급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회원들은) 수당에만 의존하기에 안정 장치 (퇴직금, 연금, 실업급여, 실업시 재고용 교육 등)가 보통의 회사원에 비하면 현저히 약한 것을 생각하면 어이없는 내용이지만 불안감을 가지면 대부분 다단계에 빠지게 됩니다.

Resort, Rest : 불안감을 강화하면서 현재의 상태에 불만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단계입니다. 일만하면서 살거냐? 여유와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직장에 충성해 보아야 아둥바둥 사는 것에 지나지 않느냐? 현재 이런 질문으로 현재의 상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불만을 가지도록 합니다.

실제로는 암웨이는 집회참석, 홈 미팅 등의 참석횟수가 성공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면서, 활동적인 회원이라면 주중에 3회, 주말에는 거의 빠짐없이 집회 참여를, 그것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집회에 참석을 독려하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허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집회가 얼마나 많은지는 한겨레 토론방에 올라온 2002년 5월 암웨이 집회 계획에 의하면 공식적인 집회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있고, 이외에도 홈 미팅을 생각하면, 그리고 수많은 체험기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어린 자식조차 내 팽개치듯이 하여야 하는 시간부족을 생각하면 오히려 반대일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Money : 결국은 돈과 연결됩니다. 노후 보장을 위한 돈은 충분한가? 자녀들의 학자금, 결혼비용, 노년기의 여유를 위해서는 지금 수입보다 더 많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말로 돈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니 위에서 말한 가족, 직업, 여유 모두를 결국은 돈에 연결 시켜, 돈을 더 벌어야 한다고 강조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위기 조성이 끝나면 구체적인 다음 단계로 8-cores에 의거한 복제기법을 적용합니다.

덧붙여 말하면 암웨이를 부부가 같이 한다면 암웨이가 강조하는 2 jobs가 아니라 1/2 job이 됩니다. 암웨이는 부부가 개별 사업자가 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결국 부부가 같이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를 추측할수 있지만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라며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해 말하겠지만, 부부가 같이 움직이도록 함으로 실제로는 두 가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1/2의 직업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사를 누가 돌보아야 할까요? 만약 가사를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한다면 이 또한 암웨이 사업을 하기 위한 비용이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는 이보다 진전된 8가지 핵심 (8-cores)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