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로의 유혹 '너트와 볼트'
약속대로 이번 글은 암웨이의 인맥사업 하는 방법의 핵심인 너트와 볼트(Nuts & Bolts)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번 칼럼에서 언급한 FORM, 8 Core, 너트와 볼트 외에 다른 복제기법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만, 너트와 볼트는 그 집대성으로 한글로 작성할 경우 40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암웨이의 인맥사업, 복제 기법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암웨이나 다단계에서 권유하는 책들은 50여권의 책들이 모두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그 내용의 핵심은 1)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빨리 적응해야 한다. 2) 직장인의 불안감 조성 3)이른바 디슈머에 대한 찬양 4)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찬양으로 일관합니다.
이런 책을 읽는 사람에게, 긴박감과 불안감을 주지만, 대부분의 책은 이런 책에서 오용하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이 다단계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핵심이라고 할 어떻게 사업성이 있는가에 대한 것은 대부분 절대 언급하지 않습니다.
다음, 암웨이나 다른 다단계가 어떻게 복제를 시도하는 가에 대해서는 저의 앞선 글, RORM, 8-Core에 대한 글보다 더욱더 상세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읽어보시면 어떻게 접근하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다단계 권유를 받은 분이나 다단계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필독 글로 소개합니다.
▶ 암웨이로의 유혹
너트와 볼트
너무나 방대한 내용이므로 될 수 있으면 한겨레 토론방에 있는 전체적인 내용을 다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다단계 토론방에 "암웨이 세뇌기법"이라는 이름으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인맥을 이용하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 암웨이 세뇌기법
1. 꿈, 목표, 계획.
너트와 볼트에서는 복제대상에게 꿈, 목표, 계획을 세우라고 합니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있을 성공에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꿈과 목표, 계획을 잊지 않기 위해 집이나 화장실, 냉장고 등에 그 꿈의 목표를 붙여 놓게 합니다. 아주 구체적입니다. 즉 가지고 싶은 전원의 집, 초호화 자동차의 사진을 붙여놓고 끊임없이 자기 암시를 주게 합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니 은근히 " 당신은 현실에 너무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어떻게 하든지 현실에 대해 불만을 가지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이러한 꿈, 목표, 계획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즉 현실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대부분 이러한 꿈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의 자기 직업이나 직장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게 되고, 다른 방법을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 암시는 한바퀴 돌아와 암웨이만이 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게 되면 자기최면, 자기암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실행 : 명단 작성과 초기접촉
위와 같은 꿈, 목표,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암웨이가 그 실행의 도구라고 합니다. 실행의 첫 번째는 명단 작성입니다. 즉 아는 사람의 명단을 작성하게 합니다. 보통 최소한 100명 정도의 아는 사람을 명단에 올리게 합니다. 아니 아는 사람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명단을 작성하라고 합니다. 경솔하게(?) 아는 사람을 안 할 사람으로 생각하고 빠뜨리지 말고 아는 사람은 모두 명단에 올리라고 권유합니다. 그리고 이 명단을 대상으로 우선 순위의 사람을 경제적으로 비슷하거나 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제 흔히 하는 말로 1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전화걸기나 직접 만나서 하는데 너트와 볼트에서는 대본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즉 암웨이로부터 권유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이유는 상위라인으로부터 교육받거나 받은 교재대로 치밀하게 조직된 각본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처음 전화를 걸 때, 만났을 때, 어떻게 대화 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물론 초기에는 절대로 암웨이라는 말은 하지 않고, 먼저 말한 FORM, 8 core에 나온 대로 친밀감 조성, 불안감 조성, 새로운 사업 암시, 그리고 초대, 집회 참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너트와 볼트에서는 만나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얼마나 치밀한지 감탄이 나올 정도가 아닙니까?
▶모임에 초대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너트와 볼트에서
-빨리 끝낼 것(2분정도)
-열성을 보일 것
-당신이 사업확장 한다는 것을 말할 것
-호기심을 유발할 것
-밤시간을 비워놓을 것
-촉박감을 줄 것
-느긋하게 할 것("제가 어떤 약속이나 개런티는 못드립니다.")
-초대하는 사람의 숫자를 참석할 사람의 두배로 잡을 것
-여유를 갖고 재미있게 할 것
-질문에 대해 질문으로 답할 것
-배우자의 동참을 요청할 것
-반드시 대화를 주도할 것
-암웨이라는 것을 먼저 말하지 말 것
-이 시점에서 물건이나 판매에 대하여 말하지 말 것
-"사업기회"라는 말을 쓰지 말고 "사업"이라 할 것
-"네트워크 마케팅"이라 하지 말고 "네트워크"라고 할 것
-"미팅"이라는 말을 쓰지 말고 "함께 모임"이라 할 것
-"제 처와 제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하지 말 것
-전화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 말 것
-사람들한테 전화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 것
-팔지말고 그들의 흥미에 대해 관심을 둘 것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작은 사업이다"라고 하지 말 것
-파트타임 혹은 여가시간이라는 말을 쓰지 말 것
-당황하지 말고 침착할 것
-우리가 호기심유발 접근방법을 추천하는 이유!
이뿐 아니라 친분의 정도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다릅니다. 역시 너트와 볼트에 보면 약간의 친분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이 유인하라고 합니다. 마치 사업인 것처럼 이렇게 말할 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이런 말을 듣고 과연 설명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이 다단계 사업이라는 것을 알 사람이 있을까요? 다른 경우, 즉 친분이 없는 경우, 아주 친밀한 경우등에 대해서는 직접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의 친분이 있는 경우 - "김사장님, 여러분의 사업주들과 제가 함께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수많은 우수 회사들과 함께 유통관계를 나누는 일인데 몇가지 예를 들면 MCI(장거리 전화국), Coca Cola, Good Year(타이어 Co.) 그리고 Canon(사진기 및 전자제품회사)등 입니다. 이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우리가 함께 열심히 일할 자질을 갖춘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김사장께서 빈틈없이 분별이 있으신 분으로 여겨지고 우리 사업의 일원으로 일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제 생각엔 당신이 우리 프로그램에 적격자이십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경우에 있어 예상되는 질문, 예상되는 잠재 파트너 사업자에 대한 대응 요령이 일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초기 접촉이 성공적이라면 그 다음 단계에서는 서서히 암웨이에 대하여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특히 암웨이는 암웨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알기에 암웨이냐고 묻는 다면 질문에는 질문으로 대답하라는 원칙에 의거 다시 물어옵니다. "암웨이에 대해 아십니까?" 이런 식으로 물어가면서 암웨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희석시키고 질문자가 잘못 알고 있다는 인식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3. 다음 단계는 본격적으로 암웨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너트와 볼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후속조치 및 지속적 후원"
이 두 단계는 business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Follow-up은 prospect가 사업설명을 듣고 48시간 내에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 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부정적인 말을 들을 기회를 적게 만들고 아직 Amway의 사업설명이 신선하게 와 닿을 수 있으니까요. Follow-through는 좀더 긴 시간을 가지고 인내심으로 Prospect가 결정하기까지 계속 friendship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암웨이의 복제 기법이 왜 세뇌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초기접촉후에 48시간내에 접촉을 다시 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말을 듣지 않게 만들고, 다시 말해 비판적으로 이성적으로 사고 할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주 중요한 것으로까지 강조하는 것은 결국 합리적으로 비판적으로 볼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48시간 내에 다시 접촉하라고 하는 이유인 셈입니다. 정말 합리적으로 정당한 사업이라면, 부정적인 말을 두려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암웨이의 복제기법의 실체를 말해주는 내용입니다.
덧붙임 : 원래 예정대로라면 5-6회, 혹은 10여 회 정도로 예상한 암웨이에 대한 분석은 이제는 언제 끝날지 모를 만큼 길어지고 있습니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암웨이에 대한 의문이 깊어져 앞으로는 암웨이의 도덕성과 암웨이의 기업윤리, 방문 판매법의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암웨이가 번성하는 이유에 대한 우리사회의 문제점, 암웨이에 대하여 우호적인 공정위의 입장에 대한 검토, 우리사회의 각계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글에 대해 한 출판사에서 책 출간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연재가 끝나는 대로 이에 대해 검토할 예정임을 독자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정보를 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암웨이 회사에는 다시 한번 저의 지난번 글의 토론제안에 대한 응답을 촉구합니다.
하니리포터 김승열 /notwh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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